KT와 마산시가 힘을 합쳐 마산을 최첨단 의료서비스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KT(대표 남중수)와 마산시(시장 황철곤)는 7일 마산의료원에서 U-헬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복지정보통신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다.
마산시에 구축한 u-헬스 사업모델은 ‘U-IT 기술을 이용한 소외계층 건강관리 및 주민 건강증진 서비스’다. 독거노인 200명, 당뇨환자 200명, 거동부자유자 50명 및 일반 주민 1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소외계층 건강관리’는 적외선 센서와 근거리 무선전송기술을 이용해 독거노인이나 거동부자유자의 활동량을 측정해 독거사(獨居死)를 막아주는 서비스다. 고령자의 IT 조작능력을 고려해 조작이 간편한 혈당 및 혈압 측정기를 나눠주고 거동부자유자에게는 마산시 종합의료센터와 연결하는 화상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산시는 마산종합운동장에 건강증진센터를 조성하고, 전자태그(RFID)를 이용해 개인별로 혈압, 체성분 및 심박동을 측정,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측정수치를 기반으로 그날 해야 할 운동량과 강도를 조언해주고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알려준다. 인터넷을 통한 측정 데이터 누적 관리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받고 싶은 고령자와 당뇨환자, 거동부자유자는 마산시 U-헬스센터(055-247-7361)에 신청하면 되고 일반 주민들은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KT 관계자는 “KT가 가진 u-헬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u-헬스 사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시 관계자도 “시범사업에 이어 사업을 지속 확대해서 마산시를 u-헬스의 선도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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