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UCC 제작툴 내년 상반기 미국 서비스

 국내 3차원(3D)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 툴이 내년 상반기 현지화를 거쳐 미국에 서비스된다.

‘젭(www.zeb.co.kr)’을 서비스하는 엔브이엘소프트(대표 박지원 www.nvlsoft.com)는 미국 모바일 게임 제작 및 공급 업체인 구피게임스(대표 알렉스 초 www.guppygames.com)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젭은 사용자가 다양한 3D 캐릭터 및 아이콘 등 제공되는 아이템을 마우스 조작만으로 작동시켜 3D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3D 동영상 UCC 제작 툴이다.

엔브이엘소프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피게임스를 미국 지사로 전환하고 젭을 미국 시장에 맞게 변형, 서비스할 계획이다. 알렉스 초 현 구피게임스 창업자 겸 사장은 미국 지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엔브이엘소프트는 “구피게임스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 네트워크와 사업 인프라를 이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 기업과의 제휴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일반 UCC 감상자가 아닌 동영상 UCC 제작자가 주 서비스 대상인 젭이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보다 큰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구피게임즈는 지난 2004년 설립돼 미국 등지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액션, 퍼즐, 전략 게임 등을 AT&T, T-모바일,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월트디즈니 및 비벤디 유니버설과도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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