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연간 가입자 순증 누적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KTF를 넘어섰다.
3일 이동통신 3사가 밝힌 11월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LG텔레콤은 6만2763건의 순증을 기록하며 3만4398건에 머문 KTF를 따돌렸다.
이로써 LG텔레콤은 11월까지 누적 순증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KTF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LG텔레콤과 KTF는 11월까지 각각 73만5966명과 71만8528명의 누적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1월에도 10만 1894명의 순증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처럼 LG텔레콤의 가입자 순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 한해 KTF가 3세대(G) WCDMA 시장에 올인하는 사이 LG텔레콤이 소매유통점의 영업력을 앞세워 2G 가입자 모집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T 재판매 위축 역시 KTF에 직접적인 타격을 안겨줬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순증 가입자에서 KTF를 넘어선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항공마일리지, 패스온, 주유할인 서비스 등 고객 생활가치형 서비스가 정착하고 유통 경쟁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KTF 관계자는 “올 한해 3G 시장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대로 잘 꾸려왔다”며 “서비스 경쟁의 핵심인 브랜드, 단말기 라인업, 콘텐츠 경쟁력에서 자신 있어 내년 WCDMA를 중심으로 3G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아무 걱정이 없다”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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