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인터넷 검색어 `아프간 피랍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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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 세상을 가장 떠들썩하게 한 검색어는 ‘아프간 피랍사건’이었다. IT제품 가운데 ‘프라다폰’과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 업체인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가 오버추어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조회 수가 급상승한 검색어를 분석해 27일 발표한 ‘2007년 화제의 검색어’에 따른 결과다.

한국인 20여 명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온 국민을 안타까움에 떨게 했던 ‘아프간 피랍사건’이 가장 검색이 많았던 단어로 나타났다.

미술품 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신정아 사건’과 신정아 학력위조로 촉발된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하면서 장기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회문화적으로 이슈가 된 인기 검색어로는 7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애국심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숱한 담론을 형성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선정됐다.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선 ‘새1만원권’이나 ‘천원권’ 지폐가 가짜 돈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변동이 심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국제유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온라인쇼핑분야에서는 명품 핸드폰으로서 ‘아이폰’과 ‘프라다폰’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유독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많이 생겨나 ‘연예인쇼핑몰’과 같은 키워드가 검색 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 외에 올해 인터넷 최고의 화제 유행어는 ‘훈남’ 이라는 신조어가 차지했으며 꽃미남은 아니지만 훈훈한 느낌의 남자를 지칭하거나 비슷한 의미로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 등의 용어도 인터넷에 자주 회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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