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테크가 국내 생산 축소와 중국 공장 생산 확대를 골자로하는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흑자달성에 도전한다.
참테크(대표 이기홍)는 최근 월평균 휴대폰 케이스 100만개 생산능력을 보유했던 구미사업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을 대구사업장으로 일원화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구미사업장은 지난 2005년까지 연평균 5∼6%의 순이익을 창출했지만, 2006년 이후 생산량이 줄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늘어났었다. 참테크는 국내 직원 수 역시 올해 초 450명에서 250명으로 줄였다.
허영진 참테크 과장은 “휴대폰의 해외 생산이 늘면서 캐파 대비 물량이 감소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며 “구미와 대구사업장 통합으로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월부터 대구사업장에서만 월평균 100만개 이상이 생산되는 등 물량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참테크 측은 덧붙였다.
참테크는 국내 공장과 인력을 줄이는 대신 중국 톈진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디지털카메라 케이스, 슬라이드 힌지 등 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테크는 지난 달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용 케이스 납품 업체 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슬라이드 힌지도 신규 아이템으로 개발중이다.
참테크는 2006년 상반기 기존 구미 공장에 이어 대구에 휴대폰 케이스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나, 이후 삼성전자가 해외생산량 확대정책을 채택하면서 국내 생산물량이 오히려 줄어 2006년부터 올 3분기까지 2년 간 적자를 기록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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