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대표 이정식)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이후 LG데이콤과 합병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이 추진중인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맞물려 내년 대대적인 통신업계 구조 개편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LG는 “이르면 내년 6월께 LG파워콤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라며 “연내 상장 요건을 대부분 갖추기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해 왔다”라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LG와 함께 주요 주주사인 한전에서도 사업 초기부터 기업 공개를 기대하고 있어 주주사 간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며 “시기를 못박을 수는 없지만 상장 이후 자연스럽게 LG데이콤과 합병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파워콤은 상장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난 8월 20% 감자를 단행했다.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한 작업이다. 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영업이익은 50억원에 달해 ‘최근 연도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당기순이익을 실현하고 최근 연도 이익액이 25억원 이상’이라는 거래소 상장 요건을 모두 갖췄다.
LG파워콤의 상장 추진은 LG와 한전으로 구성된 주요 주주의 이해관계에 의한 의사결정이 일차적인 이유지만 궁극적으로는 LG데이콤과 합병을 위한 수순의 성격이 짙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각각 서비스(플랫폼)와 마케팅·영업, 기업 시장과 개인 시장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사업적으로도 최근 몇 년 간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LG데이콤이 시·내외 전화사업에 이어 인터넷전화(VoIP) 및 IPTV 등 신규 사업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생겼다.
LG파워콤의 상장 추진과 LG데이콤 합병이 현실로 가시화하면서 LG그룹의 통신사업 전략은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일각에선 하나로텔레콤 대주주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이 선정됐음에도 LG측이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혜선·정진영기자@전자신문, shinhs·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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