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함께 운영하는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은 국제로터리클럽과 함께 세계 일부 지역에 아직 남아 있는 소아마비 근절을 돕기 위해 2억달러를 기부한다고 양 단체가 26일(현지시각)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이에따라 1억달러를 즉시 기부하기로 했으며 로터리클럽이 지원하는 한 재단도 향후 3년에 걸쳐 1억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들 두 단체가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소아마비는 백신이 개발되면서 20세기 후반들어 서반구에서는 거의 사라졌고 현재 전 세계 소아마비 발생 사례의 85% 정도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인도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금년에는 73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부로 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유엔아동기금(UNICEF)·국제로터리클럽의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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