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제한으로 대선 열기가 주춤했던 인터넷 서비스업계가 27일을 기점으로 대선 모드에 접어들었다.
20여 일 남은 16대 대선을 앞두고 중심으로 떠올랐던 인터넷이 이번 대선에도 영향력을 또다시 발휘할 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NHN과 판도라TV 등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함에 다라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대선 열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NHN(대표 최휘영)은 27일부터 이용자들이 대선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보다 쉽게 비교하고 후보와 네티즌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대선후보 블로그’를 시작했다. 네이버 초기화면 중앙 영역에 각 후보들의 분야별 주요 정책을 돌아가며 소개하고, 이를 클릭할 경우 해당 후보의 네이버 공식 블로그로 이동해 자세한 내용을 쉽게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또, ‘정치기사 댓글 정치토론장 일원화’ 조치를 조기 마감해 기존처럼 정치기사에도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변경했다. 다음달 3일부터 지식iN 서비스를 통해 대선후보가 이용자들에게 국정 운영에 가장 적합한 정책과 철학 등에 대해 직접 묻고, 네이버의 지식iN 우수이용자들이 이에 답할 수 있는 “대선후보가 지식iN에게 묻습니다” 이벤트도 진행된다.
UCC 업계도 대선 모드로 전환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과 판도라TV(대표 김경익)는 이 기간 동안 대선 관련 UCC를 메인에 배치키로 했다. 판도라TV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UCC로 별도의 대선 페이지를 운영하고 사용자가 영상을 올리면 주요 포털사이트에 자동 등록하기로 했다.
판도라TV는 사이트 내에서 팝업창 및 공지사항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선거운동 시작 및 자유로운 UCC 의사표현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정혜원 판도라TV 대선팀장은 “각 후보 진영은 선거운동 기간 때 올릴 UCC를 이미 다 만들어 놓은 상태”라며 “선거일을 20여 일 앞두고 각 진영 간 치열한 UCC 홍보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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