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트랩이 개발한 터치센서 ‘DCC(Digital Contact Controller)’가 반도체설계공모대전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DCC는 아날로그 회로가 필수적인 터치센서의 신호처리를 100%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아날로그 회로 기반의 제품에 비해 외부 추가 부품이 간단하고, 10분의 1 이하의 전력을 소모한다. 또 응답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외부의 노이즈를 비롯한 소음에도 강해 모바일 기기와 마우스 등 입력장치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반도체 설계자산(IP)을 라이선스 공급하기도 했다.
이방원 사장<사진>은 “앞으로는 2차원 터치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DCC 기술의 우수한 감도 특성을 미세전자제어(MEMS) 제품에 적용하면 성능 향상과 전력 소모 감소가 가능하다. 또 나노미터 공정에 필요한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도 만들 수 있다. 최소 선폭을 사용하는 메모리 분야에 적용하면 다층 플래시메모리도 구현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설계공모대전은 IP의 중요성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반도체설계자산유통센터(KIPEX)가 주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금) 오전 11시부터 특허청 서울사무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