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의 해킹과 도청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26일 인콰어이러·PC월드 등은 영국 보안전문가 피터 콕스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VoIP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SIPtap이라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원격지에서도 VoIP을 엿듣고 녹음까지 가능하다. 특히 SIPtap은 기업과 공공 기관, 심지어 경찰관의 기밀 문서를 VoIP를 빼내는 데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터 콕스는 “VoIP를 해킹하기 위해 할 유일한 일은 VoIP에 연결된 PC 한 대에 염탐 기능을 가진 트로이 프로그램을 심어놓는 것”이라면서 “기존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 엔지니어 사이에서는 VoIP의 보안 취약성을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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