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일본 오사카에도 한국게임홍보관이 구축됐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은 지난 22일 새로 개장한 오사카문화원에 한국게임홍보관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원에 한국게임홍보관이 개설된 것은 지난 7월에 문을 연 미국 LA문화원과 중국 상하이문화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민관이 힘을 합쳐 한국게임홍보관은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흥원은 엔씨소프트·NHN·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엠게임 등 일본에 진출한 국내 메이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홍보관 구축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했으며 게임산업진흥원은 홍보물 제작 및 구축 작업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김길명 오사카문화원장은 “일본에서 한국 게임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게임홍보관이 문화원을 찾는 일본인과 재일동포에게 우수한 한국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민 게임산업진흥원 산업진흥팀장은 “최근 국산 게임 홍보관을 구축하는 해외문화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게임산업이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 뿐 아니라 국가간 문화 교류의 첨병으로서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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