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국내 모바일그래픽 솔루션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매년 두 배씩 성장하는 벡터그래픽 적용 단말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어도비의 공세에 국내 모바일그래픽 솔루션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는 19일 모바일 디바이스용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 플래시 라이트 3’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플래시 형식의 콘텐츠를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바일 웹 브라우저와 통합된 웹 사이트에서 구현한다. 어도비의 플래시로 전달되는 데스크톱 경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느끼도록 했다는 게 어도비의 설명이다.
특히 개발자들은 ‘플래시 라이트 3’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플래시 비디오가 포함된 모바일 콘텐츠는 물론 월페이퍼, 스크린세이버, 모바일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다니엘 브롱길 아태지역 모바일디바이스 부사장은 “데스크톱에서 누리는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와 무선통신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솔루션”이라며 “LG 프라다폰이나 LG 초콜릿폰, 삼성 D900과 같은 휴대폰에서 플래시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에서는 NTT도코모와 노키아가 ‘플래시 라이트 3’을 탑재한 최신 기종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0년까지 세계적으로 10억개 이상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플래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어도비의 움직임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덕호 대표는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구현하는 것이 대세지만 아직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구매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국내 모바일업체가 요구하는 사양을 발 빠르게 개발, 공급하는 것은 국내 업체가 가진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신제품 출시는 이미 예정됐던 사안이고 국내에서도 일부 테스트가 진행됐다”며 “단기간에 시장변화를 불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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