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미국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아이폰의 중국 시장 진출은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이지만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애플이 아이폰의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은 진행속도에 따라 2008년 1.4분기부터 플래시모메로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실제 중국 시장 판매량을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타 휴대전화 업체의 메모리 고용량 제품 라인업을 촉진할 것이란 점에서 플래시메모리 1, 3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D램 가격은 삼성전자, 엘피다, 하이닉스 등 선두업체들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1.4분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주에 접근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의 66나노 D램 공정이 변수로 이 공정의 비중이 목표대로 연말까지 40% 이상으로 높아진다면 하이닉스의 66나노 1기가 D램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D램 가격이 다시 한번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경우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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