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화형연구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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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오는 2012년까지 완주 제2지방산업단지에 기계 및 부품소재의 연구·주거·비즈니스·생산 기능이 복합된 ‘특화형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700억 원을 투입해 전북특화형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화형 연구단지는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완주 제2지방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 일대는 기존 전북도 및 과기부가 추진중인 과학연구단지의 인근인데다 전주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와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제1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연구단지가 △연구·개발(R&D) △생산연계 △비즈니스 지원 △교육 △정주지원 등의 기능을 갖춰 향후 전북 R&D 특구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단지 중점 특화 분야로는 지역전략산업인 기계·자동차부품소재 분야로 선정하고 아울러 기능성 복합소재와 초정밀가공, 정보기술(IT) 융합기계부품 소재 관련 업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쇄전자 관련 미세 패터닝 분야 기술과 광학 소재 및 필름 핵심기술, 유기(발광·수송·전극)재료 기술, 글래스 대체 플라스틱 기판개발,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유기반도체태양전지, 연료전지전극소재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게 도의 전략이다.

 도는 오는 2012년 연구단지 조성이 마무리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생산유발액이 매년 7400여 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환 전북도 과학산업과장은 “전북은 지속 발전가능한 새로운 성장기반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특화형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연구단지가 산업구조 고도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전북경제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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