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M&A 열매는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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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오라클 오픈월드 2007행사에 많은 IT전문가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시장과 행사장 주변은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라클이 추진해온 M&A전략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오라클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2007’행사에서 최근 인수기업들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신 제품 및 시장 전략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오라클은 지난 2005년 1월 세계적인 ERP 기업이자 인사관리솔루션(ECM) 1위 기업인 피플소프트 인수를 계기로 지난 3년간 매달 1건 꼴인 36개 기업을 인수했다.

 매출 역시 공격적인 M&A전략에 힘입어 지난 2005년(회계년도 6월 1일∼5월 31일)117억 달러에서 2007년에는 179억 달러로 52% 증가했다.

 오라클은 13일(현지시각) 지난 3월 인수한 기업성과관리 및 BI 회사인 하이페리온사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기업성과관리(EPM) 신기능 및 통합 전략을 발표했다. 오라클 서버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인 토마스 쿠리안은 “오라클은 가장 완벽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이 가능한 기업용 성과관리 시스템 공급을 약속할 예정”이라며 “오라클 EPM 사용자들은 기업의 재정 및 운영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는 지를 전사적 차원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인수한 PLM 전문기업인 에자일을 바탕으로 새로운 PLM 전략을 소개하고 10월 인수한 로지컬앱스를 통해서는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발표되는 상당수 제품이 최근 인수기업들과의 합작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11g’를 발표하고 인수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지향아키텍쳐(SOA)방법으로 통합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오라클퓨전미들웨어 11g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치를 위해 SOA, 그리드 컴퓨팅 및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2.0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내년에 정식 소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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