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완벽’‘통합’‘개방’이라는 시장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07’ 기조연설에서 “오라클은 DB분야에서 4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중이며 미들웨어를 비롯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면서 “향후 오픈 표준을 기반으로 분야별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을 묶은 통합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라클은 서버가상화솔루션인 ‘오라클VM(버추얼머신)’과 애플리케이션 통합툴인 ‘AIA 파운데이션 팩’ 등을 새롭게 발표, 제품군을 더욱 확대했다.
오라클 VM은 오라클의 핵심 제품인 데이터베이스·퓨전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하고, 리눅스·윈도 등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서버 가상화는 15%에 불과한 서버 자원 활용률을 크게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이 시장을 겨냥, 잇달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오라클 VM은 기존 가상화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효율적이며, 확장성이 뛰어나고 비용 효율적인 가상화 서버를 제공한다고 오라클은 설명했다. 제품은 무료로 제공하며 오라클은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AMD, HP, 델, 넷앱 등이 오라클 VM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해 VM웨어가 이끌어온 가상화 시장에 변화도 예상된다.
필립스 사장은 이날 ERP(전사적자원관리)를 비롯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지향아키텍쳐(SOA) 기반으로 드로그앤 드롭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툴인 ‘애플리케이션통합아키텍쳐(AIA) 파운데이션 팩’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고객들이 오픈표준기반 플랫폼에서 자사 애플리케이션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워크 플로우 상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필립스 사장은 “AIA 파운데이션 팩은 통합을 고민하는 CEO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AIA 파운데이션 팩은 고객들이 SOA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시간과 비용, 리스크를 줄이면서 프로세스 통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오라클 오픈월드에는 사상 최대인 4만 3000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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