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2일 고유가와 미국경제의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5%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연말까지 새로운 변수들이 나타나면 내년 성장률을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 성장둔화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의 위험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은 당국의 적절한 조치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관련 “현재 유가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2차 오일쇼크 당시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유로화와 원화, 위안화 등 통화가 강세로 간 국가의 경우 자국통화표시 유가가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연말에 발표할 내년 경제운용방향에서 최근 대외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당초 제시한 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지난 9월14일 내년 국세세입 예산안을 발표할 당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로 제시한 바 있다.
김준배@전자신문,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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