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에 나오는 ‘제임스본드’가 차고 다닐만한 획기적인 휴대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평소에 손목시계로 사용하다가 전화가 오면 휴대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휴대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는 평소 휴대폰을 손목밴드에 차고 다니면서 시계로 활용하다가 전화가 오면 이를 분리, 일반 휴대폰 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해외 업체 중에서 손목시계와 휴대폰을 결합하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통화하는 일명 ‘와치폰’이나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해 전화가 오면 손목시계의 진동이나 소리로 이를 알려주고 전화번호가 뜨는 액서서리 제품들은 일부 상품화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와치폰의 경우,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야만 통화가 가능하고 손목시계 액서서리는 직접 통화가 안되는 부속물에 불과해 인기를 끌지 못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손목시계와 휴대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은 아직까지 아이디어 차원의 컨셉으로 상품화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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