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고 쓰는 것만큼 비용을 치르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념을 선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국내 법인을 설립한다.
시장 조사를 위해 방한한 애론 캐츠 세일즈포스닷컴 아시아태평양 영업부문 부사장은 “한국에 고객 교육, 파트너 및 기술 지원, 엔지니어 등을 갖춘 한국법인을 6개월 내에 설립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향후 세일즈포스닷컴이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8일 밝혔다. <관련 인터뷰 피플면>
이 회사는 지난 6월 다우기술과 총판계약을 하고 한국에 진출했으나 한국법인은 설립하지 않은 상태다.
캐츠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삼성계열과 LG계열 그리고 운송 분야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이 특정 기업, 특정 분야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여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전 세계에 시스코·메릴린치·일본우정공사·델 등 3만5000 고객과 9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시작 9년 만인 내년 10억달러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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