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바둑기사 온라인 대국 펼친다

 이르면 내년부터 한·중·일 3국의 바둑기사들이 글로벌 바둑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대국을 펼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HN(대표 최휘영)의 게임 포털 한게임(www.hangame.com)은 세계 각국의 유저가 같은 게임 채널에서 바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바둑서비스를 위해 ‘한게임 베타대국실·사진’의 한국 채널을 이달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바둑 서비스란 온라인을 통해 다른 국가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게이머들은 거주하는 국가에서 로그인 한 후, 한·중·일의 다른 국가의 채널로 이동해 외국 유저들과 대국을 즐길 수 있다.

 한게임은 이를 위해 채널당 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쪽지 및 길드 채팅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한게임 베타대국실’의 한국 채널을 이 달중 오픈하고 연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한게임은 내년 중국과 일본 채널 오픈을 목표로 해당 국가의 언어뿐 아니라 법률과 문화, 관습을 고려한 현지 언어버전의 글로벌 바둑 서비스도 현재 개발 중이다. 한게임은 영어 버전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정욱 한게임 본부장은 “한게임의 글로벌 바둑 서비스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달리 언어적인 한계를 넘어 물리적인 공간 이동 없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 각국의 유저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초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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