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된 하나로텔레콤의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하나로텔레콤 매각과 관련한 하나로텔레콤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에는 내외신 기자는 물론 증권사 애널,업계 관계자마저 하나로측의 말에 촉각을 곧두세웠다. 하나로는 그러나 이같은 업계의 기대를 외면했다.
회사 매각과 관련해 쏟아진 질문에 대해 하나로측은 컨퍼런스콜 내내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
제니스 리 경영총괄 부사장이 이날 매각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은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사업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 주요 투자자들도 고려대상이다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 대부분 알려져 있던 사안이다.
심지어 "매각 금액 문제보다는 세부사항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매각 대금이 절충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혹시나 뭔가 꺼리가 될만한 팩트가 없을까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맥빠지는 컨퍼런스콜이 돼버렸다.
물론 대주주 지분 매각이라는 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하나로텔레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기대했던 기자로서는 씁씁함을 달래야만 했던 컨퍼런스콜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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