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리더 양성사업단, 구글 등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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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 글로벌 IT리더양성사업단 소속 연구원이 무선통신시스템 칩 공정과 관련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 경쟁력을 글로벌에서 찾기 위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소니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업률 100%라는 숫자도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BK21 사업단으로 선정된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글로벌 IT리더양성사업단의 김광조 단장은 “삼성전자-ICU 공동연구센터나 KT 4G@ICU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산·학 협력으로 고급 IT 인력 양성의 결실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단일 사업단 규모로는 전국 최대인 글로벌 IT리더양성사업단은 인적 구성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탄탄하다. ‘오토-ID랩코리아 소장역을 맡고 있는 이상국 교수를 위시해 차세대통신기술국제학술회의(ICACT) 의장으로 활동 중인 강민호 교수, IEEE 잡지 객원편집위원 등이 포진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술진흥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대학산학협력백서에 따르면 교수 1인당 특허 출원에서 ICU가 1833건으로 국내 132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KAIST와 포스텍입니다.”

 김 단장의 말대로 이 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만큼 외국인 학생 비율도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사업단에 속해 있는 337명의 학생 가운데 57명인 17%가 외국인이다.

 김 단장은 “최근엔 베트남 유학생이 자국의 ETRI 격인 PTIT로 돌아가 한국 IT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고 ETRI나 SKT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며 “대부분 삼성전자나 삼성SDS·LG전자·NHN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단은 다국적기업과의 교류는 물론 해외 연수에만 10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를 파견 ICU와 협동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이 사업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김 단장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미국 MIT나 CMU, 핀란드 헬싱키 공대와 대등한 수준에 올라서 있다”며 산·학·연 협력 및 국제 경쟁력 강화, 국제 IT허브대학 실현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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