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의 주요국가기록물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한국기록관리협회는 내년 일본과 유럽국가 기록관련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국제기록엑스포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김성수 한국기록관리협회 회장은 “‘2007 기록엑스포’를 통해 국가기록물이 기록물관리자는 물론 일반인도 관심을 갖는 분야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참여, 주요 기록물을 전시하는 국제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국제기록관리협회와 일본기록관리협회(JIMA) 등 단체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같은 주요기록물 전시와 함께 국제 기록관리학술대회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협회는 내년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베트남 기록관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국내 기록관련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처음 개최된 ‘2007 기록엑스포’는 전시기간 동안 무려 1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이 행사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정조대왕 행차도’ 등 기록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5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훼손된 기록물 보존·복원기법 △전자태그(RFID)와 CCTV를 이용한 기록물 보존관리시스템 △디지털화된 기록물의 인터넷서비스 등 기록물의 수집과 활용 관련 전 과정을 관람했다.
박명균 국가기록원 보존복원팀장은 “전시회를 찾은 학생과 일반인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다”며 “참여정부의 기록혁신 성과를 정리한 것은 물론,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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