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업계와 병원업계가 만나 의료로봇 상용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의료로봇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의료용 로봇 기술개발 동향 워크샵’을 열고 의료로봇 활성화를 위해 로봇업계와 병원업계가 힘을 합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제35차 국제병원연맹총회 특별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병원안내 및 수술 등 의료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으나, 사용경험이 적어 의사 등 병원관계자가 쉽게 구입해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로봇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50여개국 30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로봇에 대한 기술정보 제공 및 효용성을 홍보, 잠재수요처인 병원과 개발처인 로봇 산학연이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워크샵에서는 △세계 의료로봇시장 및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NT리서치, 김경환 대표) △국내 최초(2007.9월)로 병원(분당서울대병원)에 안내로봇(스누봇) 상용서비스가 제공된 사례(한울로보틱스 김병수 대표) △세계 4번째로 개발·상용화한 세계 최소형 캡슐내시경(미로캠)의 효용성(인트로메딕 심한보 대표) △로봇 활용 기반 인공관절 수술로 수술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이춘택병원 이춘택 원장) △복강경 수술로봇(다빈치)을 국내 최초로 도입·운영한 사례와 의료로봇기술의 미래(연세대 이우정 교수) 등이 발표된다.
지난 4월 ‘지능형로봇 단기 수요확대 전략’에서 공공 구매에 의한 보급촉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 산자부는, 지속적으로 로봇 및 병원업계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수요자 중심 기술개발을 추진해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병원에서 의료로봇의 효용성을 알게 되면 가까운 미래에 로봇은 필수 의료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비록 국내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 열세지만, 이번 로봇업계와 병원업계의 협력은 국내 의료로봇 제품의 시장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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