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CC 고화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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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TV 및 평양 거리와 시민 모습을 판도라TV에서 방영한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와 북한 조선륙일오편집사(대표 박정훈)는 민감한 정치적·이념적 요소를 배제한 인민배우나 북측 영재들의 연주와 공연 등 북한의 사회·문화 및 주민의 일상적인 모습을 고화질 HD 영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경익 사장 등 4명의 판도라TV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북한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평양 시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평양 및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표적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인 ‘조선중앙TV’의 보도물도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대행해 판도라TV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판도라TV 는 북한TV 채널(www.pandora.tv/615)의 동영상 수를 대폭 늘리기로 협의하고 기존 부정기적이던 업로드 횟수를 매일 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을 비롯해 북한의 소식이나 동정 등을 알 수 있는 디지털 사진도 간단한 동영상 UCC로 제작한다.

 노양래 판도라TV 서비스기획 본부장은 “HD 고화질의 북한 동영상이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북한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도라TV는 북한 사회 및 문화와 관련된 동영상을 615 채널로 제공해 60년 넘게 지속돼 온 남북 문화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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