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토리지 사업 발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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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지사업, 내부 발상부터 바꾸자.’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국내 시장에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온 스토리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원들의 발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 회사는 내달 2일 도곡동 사옥에서 자사 스토리지 바로 알기 캠페인 차원에서 ‘IBM 스토리지 솔루션 아카데미 2007’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자사 산업별 영업 대표 및 솔루션 영업 담당자, 파트너사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IBM의 스토리지 제품군을 소개하고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것.

 직원들조차 서버와는 달리 스토리지는 약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 보자는 것인데 하드웨어(HW) 절대 강자인 한국IBM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이 회사 서버·스토리지 사업 총괄 김태영 전무는 “스토리지 사업 강화를 위해 일단 내부 조직에서부터 패배주의를 버리고 고객사들에게도 다양한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전에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한데 묶어 영업전략을 만들지만 최근 고객들은 스토리지를 서버와 분리하려는 게 대세여서 스토리지 자체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스토리지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테이프·VTL·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판매에 적극 나서 4분기 내 2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대형 사이트를 공략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