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고장 농어촌 시설물은 우리 기술로 지킨다.’
경남 진주 소재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텔레비트(www.telebit.co.kr)’가 지난해 개발한 유무선 재해예방 시스템 ‘지킴이’ 출시 이후 비닐하우스는 물론이고 농작물 창고·축사 등 각종 농어촌 시설물의 첨단 관리·감시기기로 활용해 화제다.
시설의 이상 유무를 원격 제어로 확인할 수 있는 지킴이는 M2M(Mobile to Machine) 방식의 본체 1대와 무선센서로 구성, 총 8동의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센서만 추가 설치하면 300m 안팎의 추가 8동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상 유무를 음성으로 실시간 통보받고 지역 현실에 맞게 60만원대의 저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시설물에 문제가 발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미리 입력된 3개의 전화번호로 알려준다. 또 외부에서 전화를 이용해 시스템에 접속, 평상시의 이상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초기 지킴이는 비닐하우스 관리 및 감시에 맞춰졌으나 최근에는 축사로까지 그 기능이 확대됐고 전선 도난 예방에서 시설물내 정전이나 복전, 고온과 저온에 따른 이상 유무, 펌프와 환풍기 고장, 외부 침입 등 다양한 방면에 응용 가능하도록 발전해왔다.
권성갑 지도교수는 “현재 전국 대리점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1500대 이상을 공급했다”며 “올해는 3G 영상폰의 동영상 기술을 접목해 무인방범 및 소방방재 시스템 기능까지 갖춘 지킴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