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캠퍼스에서 카드 한 장으로 신분증과 교통카드는 물론, 현금까지 대체할 수 있는 전자화폐시스템을 최근 본격 가동했다.
‘전자화폐’란 집적회로(IC)를 내장한 카드에 화폐가치를 저장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불 수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결제원과 전 국내은행이 참여해 개발한 ‘K-캐시’가 대표적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기존 신분증 대신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smart-card)를 사용해 왔다. 이번에는 여기에다 현금기능까지 추가한 것.
전자화폐시스템 구축을 위해 영남대는 지난 1년 동안 구내식당과 매점 등의 식권판매기, 음료수자동판매기, 복사실과 복지관 후생업소 등 캠퍼스 내 위탁업체에도 스마트카드 결제를 위한 단말기를 설치했다.
또 대경교통카드와 협력, 시내버스 및 지하철이용시 교통카드를 대체할 수 있게 함으로서 교내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스마트카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2학기 전자출결시스템을 비롯, 도서관 좌석배정, 도서대출 및 반납, 건물 출입 및 통제 등을 지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도입한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