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동성, 일본의 장인정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으로!’
한일IT경영협의회(회장 강태헌)와 일한IT경영협회(회장 요시카와 료조)가 양국 IT 기업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동반자가 되기로 합의했다.
한일IT경영협의회는 한국의 SW 기업 경영자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만든 단체이며, 일한IT경영협회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30여개의 일본기업과 단체들로 설립된 단체다.
두 협회는 24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제 1회 한일IT경영포럼을 개최하고 한일의 IT 기업간 협력을 위한 성공모델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서로의 시장에 진출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를 찾아 연결해 주면서 각 기업들의 한국·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행사에서 두 협회는 조인식을 갖고 협력을 위한 그 첫번째 실천으로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강태헌 한일IT경영협의회장은 “현재 국내 IT 업계는 지엽적인 국내시장에만 의존해서는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일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우리 IT 업계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자 과제”라고 밝혔다.
요시카와 료조 일한 IT경영협회장은 “일본은 지식이 산업을 넘어 이동하는 새로운 모노즈쿠리(좋은 제품 만들기)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런 시대에는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화로 판로를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키우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톱클래스급 젊은 기술자를 확보한 한국과 기술이 축적된 일본이 협력하면 세계 시장을 호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기(하드웨어)와 한국의 리(소프트웨어)가 결합하면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혁신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 협회가 협력을 펼쳐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도 작성돼 눈길을 끌었다.
김규동 한일IT경영협의회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원천기술을 결합한 후 일본이 제품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이 개발과 기술지원을 맡아 한일 동시 제품 런칭하는 것이 1단계”라며 “2010년에는 JASDAQ시장 상장으로 1000억엔 소프트웨어 기업을 탄생시키고 2015년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참석한 한국 기업을 위해 일본 시장 진출의 가이드도 소개됐다.
전 도시바 사장인 다카하시 이쿠무네 일한IT경영협회부회장은 “일본 시장 진출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일본 기업과 접촉할 때에는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으며, 일례가 거래를 위한 메일은 4MB이내 일어와 영어로만 써야 하며 거래를 할 때 기술용어한일사전을 준비하는 것 등이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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