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로-씨엔에스, DRM 멀티미디어 칩 개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업체인 한마로(대표 김성엽)와 멀티미디어 방송·통신 토털 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가 기술 제휴를 통해 OMA(Open Mobile Alliance) 표준 기반의 DRM 멀티미디어 칩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했던 DRM을 하드웨어칩 하나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두 회사는 칩 하나로 OMA DRM 디코더에서 공개키기반구조(PKI)인증기능, 저작권 해석을 위한 해독기, 서버 클라이언트 간 통신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장비 제조회사가 별도의 솔루션 개발 작업 없이 칩만으로 OMA DRM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마로는 이미 지난 9월 7일부터 14일 독일 뒤셀도르프 보다폰 연구소에서 열린 OMA 페스트에 참가해 노키아, 소니에릭슨, 코어미디어 등 국내외 제조사 및 이통사 DRM과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승호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반도체연구소 소장은 “이번 OMA DRM 칩 개발은 멀티미디어 기기 제조사에 DRM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MS DRM에 대한 개발도 준비하고 있어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현재 제조사가 겪고 있는 DRM에 대한 고충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멀티미디어 칩이 상용화되면 MP3P·PMP·PDA등의 제조사는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회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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