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에 R&D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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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3일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에서 개막한 ‘PT/EXPO Comm China 2007’ 전시회에서 다양한 3G 및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SK텔레콤이 다음달 베이징에 중국 3세대(G) 이동통신 연구조직인 R&D센터를 설립한다. 중국 정부의 독자적인 3G 규격인 TD-SCDMA 기술분야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홀딩스 대표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PT/엑스포컴차이나 2007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에 TD-SCDMA를 향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위해 중관촌에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50여명의 중국과 한국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며 초기 투자는 50억원 수준이다. 분당의 TD-SCDMA 테스트베드와도 연계해 한중 간 기술협력과 공유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WCDMA나 CDMA와 달리 TD-SCDMA는 솔루션·콘텐츠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아직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면서 “그런만큼 한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는 실제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지향하고 있으며 R&D센터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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