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린 IDC 전략 본격화

 KT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운용 방식을 교류전원(AC)에서 직류전원(DC)으로 전환해 약 20%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KT는 23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그린 IDC’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성과와 아울러 앞으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KT의 전체 IDC에 적용하면 연간 6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KT 지난 12일 NHN과 직류방식의 IDC 공동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기업의 시스템을 물이나 전기처럼 공공재산화함으로써 데이터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해 그 만큼만 요금을 내는 인터넷컴퓨팅서비스(ICS) 개념을 도입했다.

ICS 형태로 운용하면 기존 서비스 대비 전력 및 상면 효율성이 약 500%, 네트워크 효율성은 약 42%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KT 분당 IDC 3만대의 서버가 ICS방식으로 운영되면 15만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 IDC 사업담당 박경석 상무는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 목동 IDC는 전력운용 혁신과 인터넷 데이터자원의 공공서비스화를 실현해 컴퓨팅파워나 품질 모두 세계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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