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이자 남북정상회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성공단에 첫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오영호 산자부 차관, 이윤성 국회 산자위원장,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을 비롯한 남북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아파트형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국내 산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중국·동남아 등지로 해외이전이 불가피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 북한에 독자적으로 투자할 만한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에 맞춤형 생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아파트형공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은 “개성 아파트형공장 준공은 국내 제조업의 산업구조조정 촉진과 중소기업들이 처한 인력난, 입지난 등 현안을 타개해 줄 최적의 대북진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가진 이래 1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올 7월말 공사를 마무리 하고 32개 입주업체들의 북측 근로자 기술교육 등 가동준비를 마친 끝에 이날 준공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성 아파트형공장은 연면적 2만788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공장동과 지원동으로 이뤄졌다. 현재 32개의 입주업체와 산단공 개성영업소, 관세사, 물류업체 등 6곳의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해 있다.
오영호 산자부 제1차관은 “입주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 범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을 수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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