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대형 기대작을 잇따라 쏟아내며 연말 모바일 게임대전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넥슨모바일 등 이른바 모바일 게임 업계 ‘빅3’가 이달 말과 내달 초에 걸쳐 자사 인기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연말 대회전에 나섰다.
이들 게임들은 각 모바일 게임사들을 상징하는 대표 게임이자 유저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기다리던 작품들인 만큼 각사는 역대 최고 내려받기(다운로드) 누적기록 경신을 향한 자존심을 건 마케팅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네트워크 게임 활성화와 부분유료화 모델 등장 등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은 모바일 게임 업계가 인기 시리즈 최신작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18일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 돌파를 기록한 ‘프로야구’ 시리즈 최신작 ‘2008프로야구’의 31일 전격 출시를 발표하며 플레이 동영상과 스크린샷, 일러스트 등을 공개했다.
신작 ‘2008프로야구’는 캐주얼 특성을 강화했으며 화려해진 이펙트와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06프로야구’에서 인기를 얻었던 ‘홈런더비’가 부활했으며 미션모드가 추가됐다. ‘2008프로야구’에 등장하는 ‘스왈로즈’ 팀에 유저들의 명단을 선수 이름으로 사용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1600명이 넘는 참여자가 쇄도하고 있다. 송병준 사장은 “조만간 선보일 ‘2008프로야구’로 모바일게임 600만 다운로드를 넘어, 700만 기록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미니게임 열풍을 몰고 온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최신작 ‘미니게임천국3’를 이달 말 출시한다. 최근엔 1년 이상 준비해 온 신작 ‘미니게임천국’에 포함될 10가지 게임 중 4가지를 공개하며 엄지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2005년 8월과 작년 9월 1편과 2편이 출시된 이래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돌파한 국민 게임.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단순하면서도 손을 뗄 수 없는 중독성, 독특한 부분유료화 모델인 ‘별’ 시스템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 왔다. ‘미니게임천국3’는 기존 시리즈의 전통적 구성을 따라가면서 캐릭터 꾸미기 등 새로운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은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기록한 ‘삼국지무한대전’ 시리즈의 최신작 ‘삼국지무한대전 리턴즈’를 내달 초 출시한다. ‘삼국지무한대전 리턴즈’는 관우·조운 등 각 캐릭터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액션 및 타격감이 향상됐다. 유저가 찍은 사진이 네트워크 게임의 배경화면에 설정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추가된다.
2003년 12월과 2005년 7월 선보였던 ‘삼국지무한대전’ 1,2편은 모바일 액션 RPG 장르를 표방하며 싱글 플레이와 네트워크 플레이를 함께 지원한 선도적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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