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 확산 컨설팅에 달렸다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수요 확산 컨설팅에 달렸다.

 한국오라클·한국IBM·BEA시스템즈코리아 등 국내 빅3 SOA업체는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SOA를 구현하기 위해선 프론트엔드의 컨설팅업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컨설팅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하거나 컨설팅 협력업체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SOA 사상과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벤더들로선 컨설팅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진 것이다. 컨설팅 전략적 파트너가 컨설팅 단계에서 얼마만큼 고객기업을 설득하느냐에 따라 SOA의 도입 여부는 물론 적용범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SOA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SOA벤더들의 컨설팅업체에 대한 구애 작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선 오라클-액센츄어, BEA-투이컨설팅, IBM-IBM GBS가 각각 짝을 지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최근 투이컨설팅과 SOA 기반의 전사적 IT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SOA, 포털,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및 업무프로세스관리(BPM)을 포함한 기업의 정보 인프라 전반에 걸친 상호협력에 관한 것으로, BEA시스템즈의 대표적 SOA 솔루션인 ‘웹로직’ 및 ‘아쿠아로직’ 제품군에 투이컨설팅의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광훈 BEA시스템즈코리아 상무는 “투이컨설팅이 SOA의 최대 수요처인 금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투이컨설팅과 협력으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SOA 글로벌 파트너인 액센추어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24일 ‘오라클애플리케이션데이2007’에서 액센츄어와 SOA 공조관계 강화 전략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정준경 한국오라클 상무는 “액센츄어는 오라클 SOA 부문 글로벌 파트너로 공동 컴피턴시 센터를 운영하면서 전 인더스트리에 걸쳐 공동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액센츄어는 기업의 IT 환경에서 오라클 SOA를 도입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액센츄어를 중심으로 다른 컨설팅업체들과도 협력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IBM은 최근 한국IBM GBS와 공조를 통해 기간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는 동양생명 프로젝트에 SOA를 적용하는 등 국내 최대 컨설팅펌인 한국IBM GBS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SOA업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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