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파괴’는 한물간 상품에나 통한다는 상식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 막 시장이 열리는 차세대 퍼스널 제품도 가격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쇼핑 시즌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요 글로벌업체가 가격 파괴에 앞장서면서 또 한 번 ‘가격 회오리’가 IT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는 15일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PC를 959달러99센트에 이달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쿼드 코어 CPU를 탑재한 제품이 ‘1000달러(95만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전 세계에서 게이트웨이가 처음이라고 PC월드가 전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1500달러에서 2000달러 가격대를 형성해 왔다. 첫 1000달러 이하 쿼드 코어 제품인 ‘GT5628’ 데스크톱PC는 인텔 ‘Q6600’ CPU를 탑재하고 500Gb 하드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3Gb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게이트웨이는 900∼1000달러대에 판매하던 펜티엄 듀얼 코어를 탑재하고 16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노트북PC도 799달러99센트로 가격을 낮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스크톱PC뿐 아니라 최신 노트북PC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이르면 올 연말께 최신 저장 기술인 ‘HD DVD’를 탑재한 노트북PC가 1000달러 이하에 선보인다.
칼 핀토 도시바 부사장은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HD DVD 드라이브를 탑재한 1000달러 이하의 보급형 ‘코스미오’ 노트북PC 라인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HD DVD 노트북PC 가격은 도시바가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일 당시만 해도 3000달러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1500달러까지 내려갔다. 올 연말 1000달러 이하 제품이 나오면 1년 만에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지는 셈이다.
그는 “DVD 자체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노트북PC 부품 가격이 올 초 400달러에서 지금은 200달러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08년 3분기에는 부품 가격이 다시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노트북PC 가격의 추가 인하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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