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휴대폰업계가 자사 제품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슬로건’ 찾기에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6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슬로건을 채택한데 이어 LG전자와 팬택계열 등도 자사 휴대폰의 특성과 방향을 나타내는 슬로건과 캠페인 등을 이달과 연내에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년간 사용했던 애니콜 브랜드의 슬로건인 ‘디지털 익사이팅’을 지난달 ‘Talk Play Love’로 전격 교체하고 각각 내용을 담은 3편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전파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이라는 명칭이 이제는 식상하고 진부한 느낌마저 든다는 평가에 따라 교체하게 됐으며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대화를 하고 놀거나 사랑까지 전한다는 개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올 상반기에 기존 광고 대행사를 교체하면서 그동안 최근 몇년간 유지했던 캠페인인 ‘싸이언 아이디어!’를 버리고 새로운 캠페인 찾기에 고심 중이다. 현재 몇가지 안을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으며 연내에 광고 등을 통해 선을 보일 계획이다.
팬택계열도 새로운 캠페인을 이달 중순께 발표한다. 팬택계열은 휴대폰 브랜드인 ‘스카이’와 기존 슬로건인 ‘머스트 해브(Must Have)’를 유지하면서 이를 보강하는 서브 슬로건을 내세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광고 대행사를 변경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그동안 스카이 광고가 독특함을 갖췄지만 이제는 확장성도 함께 유지해야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를 나타낼 결과물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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