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90년대 히트 가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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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잊혀지지 않는 가수’가 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변진섭, 이상은, 장혜진 등이 특유의 매력, 가창력 그리고 변화된 음악스타일로 대중가요계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 2007년 가요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이상은·사진은 13집 ‘더 서드 플레이스 (The 3rd Place)’를 내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담다디’ 이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 온 그는 이번 13집에서 타이틀 곡 ‘삶은 여행’ ‘바다여’ 등의 곡에서 개성있는 목소리와 메시지를 대중적인 음악에 녹여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은은 13집 앨범 발매와 동시에 17일 7시30분 성수동에 위치한 유니베라 에코넷 센터 야외공연장에서 16번째 수요음악회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인기곡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상은의 이번 앨범에는 지난 6집앨범 ‘공무도하가’의 프로듀서 일본인 이즈미 와다가 다시 작업에 참여 해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함께 높였다.

 3년 만에 정규 11집 앨범 ‘드라마’로 돌아온 가수 변진섭은 타임머신을 타고 20대로 돌아갔다. 11집 타이틀 곡 ‘사랑을 보내고…’는 변진섭의 90년대 초반 작품인 ‘홀로된다는 것’‘너에게로 또다시’의 느낌과 비슷하다. 변진섭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평생을’, ‘눈물이 흘러’ ‘스무살의 여행’ 등은 90년대 변진섭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향수를 자극한다.

 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가요계에 데뷔한 장혜진도 새로운 앨범에서 ‘가지마 사랑아’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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