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 우리나라에 ‘인공태양’이 떴다.
태양과 같이 핵융합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Korean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가 바로 그것이다. 12년간 3090억 원이라는 엄청난 사업비를 투자한 결과다.
KSTAR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7개국과 유럽연합이 제작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파일럿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원자력에너지 개발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핵융합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초고온으로 가열할 때 질량이 줄어들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바닷물 1ℓ로 석유 300ℓ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지구상에 무한대로 존재하는 수소만 있으면 고효율의 에너지가 펑펑 쏟아져 나오며 온실가스 걱정도 없는 ‘가장 청정하고 효율적인 대안에너지’인 셈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적인 난점이 많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1억℃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진행되는 핵융합을 가둬두는 것인데, KSTAR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자석을 핵융합의 ‘용기’ 사용하는 데 성공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KSTAR보다 먼저 설계를 시작한 ITER도 KSTAR의 성공에 힘입어 초전도 자석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외에도 인공태양 분야 여러 가지 기술의 세계 신기록을 속속 갈아치우고 있는 KSTAR가 과연 우리나라를 미래의 에너지 강국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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