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의 ‘천재’ 송재경 XL게임즈 사장<사진>이 오는 17일 근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차세대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피력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연거푸 만들어 내며 한국 온라인게임의 시작과 중흥을 동시에 이끈 송 사장은 오는 17일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아시아온라인게임콘퍼런스2007’의 첫날 차세대 온라인게임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여한다.
전공분야인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서 한발짝 물러나 지난해 초 시장에 내놓았던 초특급 레이싱게임 ‘XL1’이 그다지 시장호응을 얻지 못하고 참신한 시도로만 그친 이후 처음 갖는 대외 행보다.
송 사장은 이날 한정현 고려대 교수(현 정통부 전문위원), 권강현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상무, 양광호 전자통신연구원(ETRI) 센터장과 함께 기술 및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른 차세대 온라인게임의 진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산업의 출발점과 중흥기를 만든 주역이다 보니, 늘 그가 꿈꾸는 다음 세대의 게임은 어떤 모양과 구조일지가 업계 전부의 관심사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다. 특히 지난 수년간 대형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소규모 개발스튜디오를 이끌며 비교적 자유롭게 개발 작업을 진행해 온 터라, 개발자들 사이는 물론 업계 전체의 궁금증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일단 업계에선 송 사장이 원래의 전공으로 돌아가 진정한 차세대 MMORPG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날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는 차기작에 대한 실마리도 하나쯤 풀어 놓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둘째날 기조 강연은 ‘세컨드라이프’를 만든 미국 린든 랩의 필립 로즈데일 대표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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