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츠 사장 주택환기시스템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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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레인지 후드 업계 1위인 하츠(대표 이수문 www.haatz.co.kr)가 오는 2010년 1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주택환기시스템 분야에서도 1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수문 사장(사진)은 “지난해 환경부의 주택환기시스템 설치 의무화 관련법 발효 이후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하츠는 대기업과 겨뤄도 손색없는 자체 제품과 탄탄한 영업력으로 2010년까지 시장 1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환기시스템 시장은 현재 1000억원 미만 수준이지만 지난해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발효 이후 아파트·주상복합 건물 등으로 수요가 증대해 2010년 최대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하츠는 최근 아파트형·주상복합형 시스템과 급배기 동시 시스템 등 다양한 자체 개발 라인업을 갖추고 기존 레인지 후드 분야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이 사장은 “현대건설의 올해 공사 입찰 물량 중 70%, 대우건설의 총 발주분 중 35%에 하츠의 환기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사업 초기 단계인 현재 환기시스템 부문 매출이 회사 총 매출의 5%에 불과하지만 이를 2009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하츠의 경쟁력에 대해 “OEM에 의존하는 대기업과 달리 하츠는 직접 제조 체제를 갖춰 가격 경쟁력이 있고 건설사마다 별도 설계가 필요한 까다로운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25억원에 이어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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