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할인점 가운데 하나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전자태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FID 도입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주체인 유통업체가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의 사례가 관심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 지난 2005년 부천 상동점에 RFID 기반의 ‘전자카트’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오픈한 서울 잠실점에는 ‘직원동선 체크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RFID 도입확산 사업에서 유한킴벌리·보령메디앙스 등과 함께 공동 사업자로 선정, 최근 자사 물류센터에서 RFID 기반의 파레트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4년부터 산자부 주관의 RFID 1,2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홈플러스는 향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김주철 팀장은 “유통업계에 RFID가 확산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부 현장과 업무를 중심으로 활발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개발한 RFID 카트는 고객의 쇼핑 패턴 정보를 수집·추출·분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매장 진열관리를 도와주는 차세대 매장관리 시스템이며, 직원동선 체크시스템은 매장별·시간대별로 적절히 직원들을 배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테스코는 지난 2003년 ‘ECR 아시아 서울 회의’가 개최된후부터 RFID를 비롯한 첨단 미래형 점포시스템을 준비해왔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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