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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3번째 자체 개발 신작을 내놓을 예정인 게임하이(대표 권종인)가 3연타석 홈런을 날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게임업계 내에서 ‘데카론’과 ‘서든어택’으로 잇단 히트를 기록한 드문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비밀리에 개발 중인 첫 캐주얼 장르 신작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과 퍼블리셔를 오는 22일 일괄 공개한다. 국내 서비스를 위해 이미 3대 메이저 퍼블리셔 중 한 곳과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하이의 신작에 유난히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자체 개발작을 3개 연속 히트시킨 사례가 선도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하다는 점 때문.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데카론’과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으로 두 장르에 걸쳐 히트작을 낸 데다 이번 캐주얼분야까지 성공작을 낸다면 단번에 정상급 개발·서비스업체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 2005년 5월 자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데카론’은 현재 월 1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재목으로 자라났다. 차별화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상용화 2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MMORPG의 장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자사가 개발해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서든어택’은 명실공히 국내 온라인게임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점 월매출이 60억원을 넘을 정도로 파괴력을 가진 1인칭슈팅(FPS)게임으로 자라났다. ‘서든어택’으로만 회사에 유입되는 매출이 월 30억원 안팎이 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3번째 신작부터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서비스는 유력 퍼블리셔를 활용하더라도 해외서비스는 현지 법인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선 세븐온이란 법인이 ‘데카론’과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면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3번째 신작도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가 나오는데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 유력시된다.
일본에도 현지법인 게임야로를 설립, ‘서든어택’과 ‘데카론’ 중심의 게임포털을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초기 게임포털 론칭과 홍보를 위해 초특급 배우 도코로 조지를 모델로 영입하기도 했다. 북미시장에서 ‘데카론’ 서비스는 어클레임이 맡고 있지만, 연내 출범을 목표로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중이다.
이미 2개 게임 이상 상용화 성공이라는 국내 기업공개(IPO) 커트라인은 넘어선 게임하이는 3번째 개발작까지 성공시켜 아예 해외증시까지 포함한 국내외 IPO수순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임옥섭 게임하이 마케팅본부장은 “자체 개발력과 서비스경험을 총동원해 3번째 신작이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메이저 퍼블리셔로부터도 검증을 받은 만큼,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