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끼리 유가증권을 담보로 단기자금을 빌리는 담보콜거래가 올해 연간 거래액 3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분기 누적 담보콜거래 규모는 231조20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213조2132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담보콜거래액은 현재 월 평균 25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지난 2003년 담보콜거래시스템 구축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담보콜거래 급증은 국공채 등 담보증권을 이용해 저금리로 단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된데다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의 거래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9월 말 현재 담보콜거래를 이용하는 금융사는 114개사로 지난 2003년 담보콜거래시스템 첫 구축 당시(2개사)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11월 말부터 2일물 이상 담보콜거래에 한해 거래참가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만기일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는 ‘중도상환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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