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좋은 기술보다는 팔리는 기술이 돼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허윤 신영프레시젼 부사장은 “윈윈 전략 차원에서 공동 개발에 나섰지만 사실 시장에서 반응이 어떨지 조바심이 난 것도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기우와는 달리 개발 과정에서 LG 측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큰 어려움 없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이번 개발로 다른 기업에도 휴대폰 케이스 박형 기술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판로 확보는 물론 우리 회사의 기술을 한 단계 레벨 업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허 부사장은 “앞으로 어떤 유형의 트렌드가 유행할 지 몰라 투자를 미리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대기업에서 미래 제품 트렌드에 대해 미리 기획해서 설명해 준다면 우리 쪽에서도 선행 투자를 통해 충실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기업에 주문했다.
허 부사장은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기술력 밖에 없다”며 “국내에서 경쟁력만 있다면 세계에서도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