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어릴 때부터 듣는다. 그러나 이 말은 성공한 사람이 수많은 실패 속에서 성공의 길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실패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한 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위해 달걀을 품었던 에디슨이 발명한 수많은 발명품은 수백번의 실패를 거듭해 탄생한 인고의 결과물이다. 그중 전구에 들어가는 필라멘트는 무려 2399번의 실패를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없다. 단지 성공에만 주목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사람들은 실패를 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절망감과 ‘실패를 한 사람은 무능력한 자’라는 인식 때문에 본능적으로 실패를 나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면 장맛을 볼 수 없듯 실패는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패를 향한 두려움은 반감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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