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전자전]첨단 디지털 세상 KE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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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첨단 디지털 라이프 경연장으로’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기업과 소니·샤프·하이얼 등 25개국 650여 업체가 참여하는 ‘2007 한국전자전(KES 2007)’이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오는 13일까지 닷새간 ‘미래첨단 디지털 라이프의 현장(Home to New Digital Life)’을 주제로 첨단 디지털제품의 향연에 들어간다.

3만2157㎡의 대규모 전시회장에는 ‘디지털정보가전관’ ‘정보통신관’ ‘산업용기기관’ ‘전자부품관’ ‘중국 및 대만 국가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IT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LG전자·소니·하이얼·삼성코닝정밀유리·태양유전·삼성전기·샤프·파인디지털·쿠쿠 등이 대형 독립부스에 디지털 멀티미디어, 디지털 정보기기, 컴퓨팅, 통신, 방송, 카일렉트로닉스기기, 전자제품 생산, 시험 및 측정기기 등을 들고 나온다.

 삼성전자·LG전자 등은 고화질 풀HDTV와 풀HD 홈시어터, 듀얼포맷 DVD 플레이어, 터치스크린 방식 동영상 MP3플레이어 등 신제품으로 자웅을 겨룬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초슬림·고성능·고화질 휴대폰, 초슬림 고성능 노트북PC, 고화질(HD)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신제품과 LG전자의 초슬림폰, 초고성능 노트북 PC 등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7년 만에 한국전자전에 나오는 소니는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무려 100부스에 이르는 대규모로 참여, 소니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선보이며 국내 브랜딩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번 전시회에 맞춰 소니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오의 친아들이자 현재 소니 본사 브랜드 전략 및 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모리타 마사오 시니어 부사장이 방한, 풀HD 월드를 포함한 소니의 비전과 미래상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소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움직이는 MP3플레이어로 알려진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등 국내 미출시 제품을 대거 소개하고 소니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인 ‘소니 유나이티드’도 국내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자부품관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최신 우수 전자부품들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전자부품 기술대상 수상제품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전자부품 기술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LG전자의 슈퍼 블루 플레이어용 광픽업 및 로더와 넥스트칩의 CCD 카메라 영상 신호 처리칩, 금상(국무총리상) 수상작인 삼성전자의 고성능 스마트폰향 멀티미디어 모바일CPU, 파트론의 비정방형(직사각형) 유전체 블록타입 GPS 액티브 안테나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 은상(산자부 장관상) 8개 기업제품과 동상(전자산업진흥회상, 전자신문사장상) 7개 기업 제품이 선보인다.

 이감열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소니와 하이얼 등 해외 업체도 대규모로 참가해 내용면에서 국제화를 이뤘다”며 “국내외 첨단제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이희국 LG전자 사장과 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이후에는 도대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요’를 주제로 강연, 그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 6000여명의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바이어 구매정책 설명회와 국제 기술세미나 및 콘퍼런스 등도 준비돼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첨단 전자기술 시연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신기술 시연관 △굿디자인(GD) 홍보관 △친환경 정책홍보관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부도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판매촉진을 지원하고 IT신제품 인증제도 홍보를 위해 인증을 받은 우수 신제품을 전시한 ‘IT신제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자전 기간에는 제2회 전자의 날을 기념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 영예의 산업훈장은 중국 휴대폰 수출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세계 최초로 CDMA/GSM/3G 통합생산시스템을 구축한 LG전자의 이웅범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또 산업포장은 플래시메모리 연구를 통해 2002년에 세계 최초로 2Gb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하고 2005년에 16Gb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최정혁 연구위원(상무)이 받게 됐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은 정현규 삼광전자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김재을 대한전광 대표, LG전자 김정중 부장이 수상한다.

 13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전시회 중 11일까지 사흘간은 비즈니스데이, 12일과 13일 양일간은 퍼블릭데이로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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