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한중일 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유럽 SW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국내에서 열리는 한중일 협력 세미나에 유럽 공동 참관단이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참가하기도 했으며, 핵심 연사로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유럽에서 한중일 협력 모드에 관심을 내비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 또한 각 나라별 연합과 협력을 통해 SW 기술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SW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한중일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모습으로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인지 이를 통해 시너지는 얼만큼 나고 있는 지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다.
오는 8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ASTA 국제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에는 유럽의 SW 테스팅 대가 들이 대거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노르웨이·덴마크·프랑스·스웨덴 등지에서 SW 테스팅 분야 최고 기술자나 컨설턴트 등으로 활약하는 인사로, 대부분 아시아 지역 행사에는 처음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한편 테스팅 분야 국제 미팅도 참가, 자국에서의 기술 방향을 발표하고 한중일 SW 테스팅 수준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개최된 동북아 공개SW 포럼에는 유럽 정부와 국립 연구원 등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행사 주최 측에 참석을 요청해 오며 참여를 해 화제가 됐다. 터키의 칸 얼칸 교수는 공개 SW 인력 양성과 개발을 위한 유럽 전반적인 연합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칸 얼칸 교수 이외에도 공개 SW 분야 리서치 전문가이면서 EC에서 일하고 있는 맥밀런씨와 지멘스의 벤자민 씨 등이 참석해 국내 공개SW 개발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STA 콘퍼런스를 주최하는 STA의 권원일 대표는 “유럽에서는 한중일 SW현황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나 SW 분야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3국인 만큼 유럽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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