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를 맞는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7’ 그랜드파이널이 4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게임 그 이상’(Beyond the Game)이라는 주제로 대륙별 예선을 거친 세계 74개국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12개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도 스타크래프트 부문의 진영수(STX소울)와 송병구(삼성전자 칸), 마재윤(CJ 엔투스)을 비롯해 워크래프트3 장재호 등 21명의 대표 선수가 9개 종목에 진출해 세계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선 국내 선수들끼리의 우승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장재호와 박준 등 워크래프트3 대표들의 우승 가능성, 세계적 강팀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배정된 카운터스트라이크 분야 이스트로 선전 여부 등이 주목된다. 또 이번 대회는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서킷시티 등 15개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로 참가, e스포츠에 대한 세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행사장에는 12개 정식 종목 토너먼트 경기와 함께 파트너사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며 마이크로소프트·밸브 등 게임 및 IT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게임 관련 심포지움과 프로그래밍 등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미국 유명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스파이크 TV가 주관방송사로 선정돼 주요 경기들을 방송할 예정이며 온게임넷과 중국 네오TV도 위성 생중계에 나서는 등 방송 중계도 확대됐다. GGL(www.ggl.com)과 WCG 공식 웹사이트(www.worldcybergames.com) 등 인터넷으로도 주요 경기가 실시간 중계된다.
WCG 주관사인 ICM 김형석 대표는 “WCG는 세계 젊은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나로 모으는 차세대 문화 축제이자 한국이 탄생시킨 세계 최대 게임 문화 축제”라며 “세계 게임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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