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서비스를 주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정부의 이번 승인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R&D의 효율화는 물론이고 이공계 인력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는 R&D서비스업 승인신청을 한 에이비프런티어·비아글로벌·날리지월스·테크노베이스션파트너스·포스코리아의 5개사가 자격심사를 통과해 R&D서비스업 신고증을 발급했다고 30일 밝혔다.
R&D서비스업 신고제도는 지난해 말 개정된 ‘국가과학기술 경쟁력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특별법’에 따라 R&D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형호 과기부 과학기술진흥과장은 “R&D서비스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은 특정R&D사업 같은 국가R&D사업 등에 참여가 가능하며 이공계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면 인건비 일부를 보조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향후 연구 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와 관련 설비투자 세액공제, 병역 대체복부(전문연구요원제도) 등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는 올해 말까지 20개의 R&D서비스업체를 인정하는 등 2010년까지 총 300개 이상의 전문업체를 육성, 5000명 이상의 인력 고용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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